황산 일곱번째 ‘미인도와 고요한 가족.

 

중국 황산

※리뷰의 내용과 사진을 너무 많이 삭제하다 보니, 내용이 사진의 순서가 맞지 않습니다. 전체 리뷰를 참고해주세요.당시 2003년에 여행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황산을 나오면 역시 바람처럼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쇼닝이라는 친구가 온 이 사람에 대해서는 별 언급이 없지만, 쇼닝은 3부에서 BMW 벤을 몰고 바람처럼 나타나 우리를 태워준 사람이다.가이드 리더인 은평과 광시가 있다지만 그 둘의 정확한 관계는 며느리도 모른다. 나는 술도 마시지 않고 술자리가 끝날 무렵 반드시 나타나는 “쇼닝”
생김새는 박정은을 닮았지만 엉망진창인 ‘쇼닝’-_-쇼닝차를 타고 우리는 황산 아래 한 호텔로 갔다.-_-사실 쇼닝은 술 마시고 운전하는 게 특기란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황산 그림의 대가인 선생의 집. 먹물이 방 안에 가득하다. 정말 오랜만이다 먹물 냄새… 근데 호텔에 묵는 게 안 어울려. 왠지 그림의 대가는 고풍스러운 집에 있어야 할 것 같다.
그림은 확실히 훌륭했다. 그 선생님에게는 제자도 있다.불꽃무늬를 입고 있다-_- 특히 우리는 하나의 그림에 빠져버렸다. 이름은 “미인도” -_-;; 사실은 너무 예쁘고 싶었어. 그런데 그림의 대가 선생님이 원래 안 판다고 했어.그래도 싶으면 성의 표시를 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무슨 말인지 잘 알고 있다.
집에서 조금 쉬다가 점심을 먹으러 갔다. 그림의 주인선생님과 제자의 쇼닝과 제자의 친구들과 여자친구, 그리고 우리가 멤버 모두 사람이 꽤 많다-_- 음식에 대한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지만 예의가 아닌것 같아 다 먹고나서 찍었다-_-;; 맛있었다. – 하나 빼고 -, 역시 나는 중국 체질이구나
왼쪽 상단에 물고기가 보이는 무슨 생선인지는 모르겠다. 나는 퇴폐형과 바디형의 ‘먹어봐’라는 갈증을 이기지 못하고 한 점 먹었다.얼른 밥을 입에 머금고 물을 마셔 버렸다. 조르고 이상한 앞에서 말한 것 같은 냄새가 나는 고춧가루가 첨가된 것 같았다. -_-
사실 중국사람들은 미국처럼 억양이랑 악센트가 있어서 대화할때는 꽤!! 시끄러워.하지만 이 그림의 가족은 꽤 조용했다. 조용한 가족… 오히려 우리가 열 올리고 떠들었다 왠지 중국인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아서 불안했다.차를 타고 오면서도 말 한마디 없는 조용한 가족분들… 어쩌면 중국인들이 떠드는 걸 좋아한다는 건 그냥 내 개인적인 생각일지도 모르겠다.
황산 여행을 마치고 집에 왔다. 오자마자 씻고 저녁을 먹었는데 동수가 옛날에 차 사고를 낸 친구를 구하다가 알게 된… 광현이라는 친구가 와 있어. 이 친구는 한국 사람이다.저녁 식사를 하고 카메라의 건전지가 남아 있었기 때문에, 잠시 저녁 식사를 마시러 나가기로 했다.그래도 저녁은 좀 시원한 편이다.저녁에는 빛이 충분치 않아서 삼각대를 가져가야겠어.사진을 찍으려고 바닥에 살짝 기댔지만 바닥은 아직 뜨거웠다.
에어컨이 없으면 오히려 밖이 시원할 것 같았다.실제로도 마을 사람들 중 몇몇은 밖에서 부채질을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가게를 닫지 않고 누군가를 기다리던 아주머니 며칠 후 남편이 자전거를 타고 왔다.이들은 말을 나눈 뒤 함께 문을 닫고 집으로 들어갔다.자못 착해 보이는 서로를 의지하는 모습…
들어가면 형이 “옷을 입고 준비한다”라고. 어떻게 된 거라고 묻자…포장 마차 간다고..-_-역시..쉬면 이상하네.-_-그래서 우리는 옷을 입고 택시를 타고 중국식 포장 마차로 향했다..
택시를 타고 간 곳은 넓은 광장에 여러 개의 포장마차가 있었다.그리고 안주 재료 있는 데로 갔다 여기까지는 비슷하다. 형한테 이것저것 시키다.그리고 은평이 아주머니에게 뭔가를 지시하자 아주머니가 요리를 시작했다.직접 재료를 고르는 건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한 가지 다른 게 있었다. 바로 요리법도 주문할 수 있는 것이다.예를 들어 개구리라면 뒷다리만 튀겨달라고 할 수도 있고, 몸 전체를 쪄달라고 할 수도 있다. 이처럼 주문에 따라 음식을 바꿀 수 있는 것은 그만큼 한 가지 재료로 할 수 있는 음식의 종류가 많다는 뜻이다.드디어 요리와 맥주가 등장!! 일단 보기에는 꽤 맛있어 보인다.^^그런데..거기서 우리는 또 희귀한 친구를 만났다..
To be continued ……
▲나름 결론=실은 이번을 쓰면서 시간도 없고 시간도 자꾸 흘러가다 보니 내 기억력에 이상이 생겼음을 감지했다.-_-잘 기억하고 더 알찬 내용으로 유종의 미를 거둬야겠다.
▲중국의 식문화=중국은 이상하게도 푸짐한 음식을 만드는 경향이 있다.땅도 크니 음식 만들기도 큰가-_-한국도 올해 음식물쓰레기 소비량만 14조원이라고 한다.아마 중국은 10배는 될 것이다. 선생님 집에서 그 그림의 대가를 먹었을 때도 우리는 거의 음식을 남겼다.상당히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해. 근데 그게 그들의 문화니까…
월드컵이 준 파급 효과가 황산에 오를 때 케이블카를 타다가 지루해 MD를 손에 쥐었다.근데 동수가 뭐냐고 신기해하면서 동수 이어폰을 주는데 마침 신해철이 작곡한 ‘아레나’라는 곡이 나오더라고근데 동수가 “대한민국 짝짝짝” 하는 거 아니야?물론 동수는 한국어를 할 줄 알지만 그래도 어떻게 다른 나라를 알겠느냐.다시 한 번 월드컵에서 한국이 세계에 보여준 파급력을 느낄 수 있었다.동수는 안재욱의 “친구”라는 노래를 좋아했다. 근데 알고 보니까 안재욱 노래는 중국에서 유명한 노래가 원곡이라고?한류 열풍이 한창일 때 안재욱 씨도 동참한 모양이다.